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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심리지수 106.4 … 경기 인식 개선됐지만 주택·수입 전망은 하락

 

제주지역 소비자심리가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세부 항목에서는 회복에 대한 확신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에 대한 기대심리는 급락했고, 가계 수입과 저축 전망도 하향 조정되면서 지표와 체감 사이의 간극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5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4로 지난달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5월부터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수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장기 평균을 100으로 환산한 지표로 100 이상은 경제 상황에 대한 낙관적 심리를, 100 이하는 비관적 심리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재경기판단' 지수가 한 달 새 17포인트 오른 85를 기록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향후경기전망'도 103으로 올라 경기 회복 기대감을 일부 반영했다.

 

그러나 다른 세부 지표에서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다. '가계수입전망'은 99로 100선 아래로 다시 내려갔고, '가계저축전망'도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부채전망'은 다소 개선됐지만 전반적인 재정 인식은 일관되게 낙관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특히 주택 시장에 대한 기대 심리는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117에서 104로 한 달 만에 1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6·27 부동산 대책 이후 수요 위축과 관망세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제주지역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 평균인 110.8보다 4.4포인트 낮았다. 전국과 마찬가지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회복의 폭과 신뢰 수준 모두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7월 10일부터 15일까지 도내 300가구 중 243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은행은 가계의 생활형편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종합지수로 환산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기 흐름을 진단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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