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문 서귀포시장이 1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서귀포시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727/art_1751353909948_e2ed56.jpg)
취임 1년을 맞은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고향 서귀포를 교육과 문화로 미래를 여는 희망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서귀포시의 품격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그간의 시정 성과와 소회를 밝히고,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취임 이후 누구보다 세심하게 시정을 파악하고, 공직자들과 기관·단체, 시민들과 토론하며 시책을 다듬어 왔다"며 "시장과 거리, 복지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이 시정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특히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진행된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인 '시장맛집' 탐방기 라이브 방송을 대표 사례로 언급하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읍면동 순회 방문을 통해 208건의 시민 의견을 수렴했고, 이 중 149건을 실제 시정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시정 운영에 있어 오 시장은 ▲문화관광도시 ▲희망의 교육도시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복지공동체 실현 ▲생태환경도시 조성 ▲스마트도시 기반 구축 등 6대 핵심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문화관광도시 구상과 관련해 "서귀포시만의 특별한 매력을 업그레이드시켜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바꾸겠다"며 "새섬에서 새연교, 천지연폭포에 이르는 구간과 명동로에서 이중섭거리까지,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서귀포만의 장점과 매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오 시장은 "기초자치단체 도입 논의, 제2공항 추진, 내년 서귀포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해서도 시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