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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물가 불확실성에 '국내 회귀' 흐름 … 제주는 대체지로 주목

 

일본 여행의 핵심 경쟁력이던 '가성비'가 약화되면서 해외여행객들이 제주 등 국내 여행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자연 체험 중심의 제주 동·서부권이 대도시보다 비용 부담이 낮고,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간한 '2025년 5월 월간 국내·해외 여행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올해 5월까지 해외여행 점유율 34%로 1위를 유지했지만 '저렴한 비용'을 이유로 선택한 비율은 2023년 24%에서 올해 17%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 보고서에는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현지 물가 상승이 겹치며 일본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행 지역 선택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 비중은 줄고, 후쿠오카·삿포로 등 소도시 선호가 증가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물가 부담, 오버투어리즘, 경기 침체 등의 복합적 요인이 대도시 집중 수요를 분산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제주가 '국내 대체 여행지'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보고서는 "환율·비자·물가 등 해외여행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일정이 짧고 만족도가 높은 제주로 수요가 일부 회귀하는 조짐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디지털 관광 인증제 '나우다(NOWDA)', 지역화폐 '탐나는전', 항공 연계 할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을 운영 중이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의 자연 체험형 소도시들은 일본 후쿠오카나 삿포로처럼 체류비 부담이 낮고 여행의 질은 높아 충분한 대체지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단순한 거리보다 실질적 만족이 중요한 시대"라며 "일본이 기존 경쟁력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일부 수요는 중국·동남아로 이동하거나 국내로 돌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5년부터 매주 500명씩, 연간 약 2만6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전체 보고서 전문은 문화빅데이터플랫폼(www.bigdata-cultu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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