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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제주항공·네오플만 제주에 본사 … 지역 균형 성장 과제로 부상

 

국내 500대 기업 본사 10곳 중 8곳이 서울과 인천, 경기도 등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에 본사를 둔 기업은 3곳에 불과했다. 지방소멸 위기와 지역균형발전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산·매출 기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서울에 본사를 둔 기업은 284곳(56.8%)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경기 지역이 101곳(20.2%)으로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만 전체의 77%(385곳)가 밀집한 셈이다.

 

반면, 제주도에 본사를 둔 기업은 카카오, 제주항공, 네오플 등 단 3곳(0.6%)에 그쳤다. 이는 세종(1곳), 강원(1곳)과 함께 가장 낮은 비율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권이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공기업의 본사 분포는 상대적으로 지역 편중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민간 대기업의 경우 수도권 집중 현상이 여전히 두드러졌다. 500대 기업 중 공기업은 22곳이다. 이 중 17곳이 비수도권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정보통신(카카오), 항공운송(제주항공), 게임 콘텐츠(네오플) 등 제한된 분야에 본사를 둔 기업만 분포하고 있어 산업구조의 편중과 외부 자본 유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원만 CEO스코어 대표는 "기업 본사가 위치한 지역은 지방세 수입, 고용, 산업생태계 형성 등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직접적으로 누린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방소멸 대응이 정책적 핵심 과제로 떠오른 만큼 수도권 편중을 해소하기 위한 구조적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대표 해운사인 HMM의 본사 이전 논의가 부산을 중심으로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지역별 대기업 유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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