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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이사장 결단하라" 압박 … 양 이사장 "임원들과 동반 퇴진 검토"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책임 소재를 둘러싸고 내부 갈등에 직면했다.

 

24일 JDC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가 발표된 직후 노동조합은 본사 사옥 1층과 승강기 등에 대자보를 게시하고 경영진의 책임을 촉구했다.

 

노조는 "조직의 자긍심을 무너뜨린 평가 결과"라며 "이사장은 책임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영철 JDC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임원들에게 "경영평가 책임을 지고 함께 물러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일부 임원들이 반대 의견을 내면서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JDC는 양 이사장을 비롯해 상임이사 3명, 상임감사 1명 등 5명의 임원진이 있다. 이 중 일부는 임기 만료 이후 연장 상태에 있다.

 

임원 회의 직후 열린 부서장 회의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일부에서는 집단 사과와 보직 사퇴 가능성까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3년간 리더십 부재와 책임 회피, 소통 부족 등이 누적된 결과"라며 "임원 간 불화로 조직 전체가 흔들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경영진 퇴진 운동을 포함한 총력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 이사장은 이에 대해 "동반 사퇴를 제안한 것은 사실이나 내부적으로 조율되지 않은 사안이 많다"며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할 예정이다. 국토위는 최근 기재부 평가와 관련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전원의 참석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동일한 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은 국토위 참석을 앞두고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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