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호 태풍 '스팟(SPAT)'이 발생했지만 제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풍 '스팟'의 이동경로다. [기상청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626/art_17506565807228_e6f05a.png)
제2호 태풍 '스팟(SPAT)'이 발생했지만 제주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3일 오전 9시 기준 제2호 태풍 스팟이 일본 도쿄 남동쪽 약 2400㎞ 해상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태풍 스팟은 중심기압 100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18m, 시속 약 65㎞의 비교적 약한 세력을 가진 열대성 저기압으로 분류된다.
태풍은 북서진하다가 점차 세력이 약해져 오는 26일 일본 도쿄 인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은 일본 해상에서 발생해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한반도와는 상당한 거리 차가 있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제주를 포함한 국내 전역에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상청은 태풍 진로와 해상 기류 변화에 따라 국지적 파고나 해수면 변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해상 활동 시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전 9시 필리핀 마닐라 서쪽 약 해상에서 발생한 제1호 태풍 우딥(WUTIP)은 중국 잔장과 중국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변질돼 한반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