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산업이 전환점에 서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관광 수요 변화와 경쟁력 약화, 시설 노후화 등의 문제가 맞물리며 도전 과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제주관광협회는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목표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제이누리 DB]](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104/art_17375924032483_5cf297.jpg)
제주관광협회가 관광산업 재도약을 목표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제주관광협회는 기존 본부장 체제를 폐지하고, 회원지원국과 마케팅국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안을 21일부터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무 중심 강화를 통해 제주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본부장 직제를 없애고 국장 중심 체제로 전환한 점이다. 이에 따라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하고 실행력을 강화해 관광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새롭게 신설된 회원지원국은 회원 관리와 지원을 총괄한다. 김보형 혁신소통실장이 초대 국장으로 임명됐다. 마케팅국은 국내외 마케팅 활동과 관광안내센터 운영을 맡게 된다. 임창선 경영지원실장이 국장으로 승진했다.
또 기획조사실 문대환 실장이 경영지원실장을 겸임하며 승진했고, 회원지원실장에는 최전일 경영관리부장이, 마케팅실장에는 문명호 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기존 종합관광안내센터장을 맡았던 김의남 소장은 정책전문위원으로 이동하며 전문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관광 시장의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기존 체제로는 현장 대응과 실행력이 부족했다"며 "실행력을 강화한 새로운 체제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