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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정비 여건, 국토부 권고 '1대당 12명' 기준 못 미친 적도"

 

제주항공이 이르면 다음 주 국내선부터 운항횟수 감축 등에 나설 계획이다.

 

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2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참사 브리핑에서 "국내선은 이르면 다음 주, 국제선은 이달 셋째 주부터 운항 감축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항공은 운항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3월까지 운항량을 10∼15%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송 본부장은 항공권 무더기 취소로 인한 유동성 위기 가능성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취소량이 과거보다 많은 것은 분명하지만 신규 예약이 그 규모가 줄어들긴 했어도 유입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제주항공의 선수금은 2600억여원이다. 선수금은 기업에서 상품 등을 판매하기 전에 미리 받는 대금으로 예매된 항공 티켓값이 여기에 해당한다.

 

송 본부장은 안전 투자가 지속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엔 "항공기 도입과 관련해선 이미 선금이 지급돼있기 때문에 투자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긴급지원금 등 탑승자 가족 지원에 대해선 "유족 측과 방식, 절차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고 논의를 마치는 대로 서류 준비를 안내해 신속하게 지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항공기 정비 여건에 대해선 "고도로 숙련된 정비사가 많았고, 정년 이후에도 계약 기회를 마련했는데 코로나19로 계약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국토부가 권고하는 '1대당 12명' 기준에 못 미치는 기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고기 기장이 무안공항의 콘크리트 둔덕 시설에 대해 알았는지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공항시설에 변동이 있으면 고지가 되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 제대로 고지되고 설명됐는지는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주항공의 운항 감축 결정으로 제주도의 관광객 유입이 줄어들고 지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항공 의존도가 높은 제주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대체 항공편 확보와 신뢰 회복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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