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제주본부 장비관리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8분 제주시 아라동 한국농어촌공사 제주본부 장비관리소에 있던 가스통에 불이 붙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화재로 가스용기 일부가 파손됐다. 하지만 관계자가 소화기 등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하면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용접과정에서 아세틸렌이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압가스업계 일각에서는 "아세틸렌 용기의 경우 역화방지기를 의무적으로 부착, 사용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며 "특히 아세틸렌 용기는 제조한 지 20년 이상 오래된 용기가 많고, 폐기할 때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도 큰 부담으로 남아 안전관리 사각지대"라고 덧붙였다.
금속 용접이나 절단 작업에 주로 쓰이는 아세틸렌은 고압가스로 분류하고 있다. 가연성가스로 폭발범위가 넓어 폭발에 취약한 물질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