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금메달리스트 ‘삐약이’ 신유빈 선수가 지난해 제주고향사랑 기부에 이어 올해도 도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전했다.
제주도는 2일 오후 5시 30분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가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신유빈 선수는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것을 시작으로 광고 수익과 경기 포상금 등을 지속적으로 기부·후원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노인 맞춤돌봄 2000만원, 가정밖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 1000만원, 소아·청소년 환자 후원금으로 18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소외계층에 꾸준히 따뜻한 손길을 건네며 희망과 위안을 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지훈련 참석차 제주를 방문해 제주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기도 했다.
신유빈 선수는 “이번 성금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의미있게 쓰였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제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익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유빈 선수의 기부금은 도내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가정밖 청소년 등을 지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아름다운 인연을 맺은 제주에서 큰 응원을 보내는 만큼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