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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한 예비후보와 후보 단일화 논의할 것 ... 낙선운동까지 가능"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문윤택 예비후보가 '더민주 원팀' 결성을 제안하고 나섰다.

 

송재호-문대림 예비후보 간 경선 갈등이 '법적 대응' 등으로 비화되는 등 진흙탕 싸움으로 격화하면서다. 

 

문 예비후보는 2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예비후보 이전에 한 사람의 제주도민이자 민주당원으로서 진흙탕 파국으로 치닫는 중차대한 위기에 경종을 울리고 화합의 목적지로 내닫기 위한 이정표 하나를  꽂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주의의 꽃이자 축제가 돼야 할 선거가 경쟁자를 향한 비방과 혐오, 정쟁과 갈라치기로 얼룩지고 있다"면서 "'치열'과 '과열'은 다른 것이다. 경쟁이 그릇된 방향으로 흐르며 과열되면 그때는 파국으로 내달리는 공멸의 축으로 작동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송재호 국회의원 및 문대림 예비후보를 향해 "우리 셋은 생각의 차이나 해결방법의 다름은 있을 수 있으나 민주당이라는 같은 배를 타고 있는 동지"라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먹고사는 걱정없는 서민들의 삶이라는 목적지까지 서로 보듬고 함께 가야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모여서 얘기하고 결정하자. 사진 찍고 보도자료 내기 위해 웃으며 팔 들어올리는 게 아니라 치열하고 허심탄회하게 협의하고 나아가야 한다"면서 "각각의 지지자들에게 더 이상의 비방을 멈출 것을 진심으로 당부하고, 결과에 절대적으로 승복하고 민생개혁을 위해 힘을 합칠 것을 천명하자"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낡고 부패하지 않은 새롭고 신선한 희망을 만드는 정치를 위한 '더민주 원팀'을 제안한다"면서 "이 제안에 동의하신다면 공개적으로 대답해달라. 캠프간 의견조율 시간을 위해 일주일 후인 오는 30일까지 기다리겠다. 오는 31일에는 이 자리에 우리 세 명이 함께 서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한 분이라도 거절하신다면 동의하신 분과만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겠다. (거절한 예비후보측에 대해) 낙선운동까지 할 수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깜깜이 투표, 패거리 줄세우기가 만연한 과거 진흙탕 경선과 결별할 수 있다.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고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대림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송 의원을 겨냥해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사퇴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 차명재산 의혹과 제주시 구좌읍 자녀 재산 형성, 불법적 주식 취득, 오영훈 지사 구형량 관련 정부 고위직 핫라인 발언, 알코올 중독 의혹 등을 쏟아냈다.

 

송 의원은 이에 대한 입장문을 사흘 만에 내놓고 "정확한 근거도 없이 상대방을 비방하고 상대방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행동일 뿐”이라면서 "자들과 당원들로 하여금 잘못된 선택을 유도하하는 등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고, 유권자들의 신성한 권리를 침해하는 중차대한 범죄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비방은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검증할 '증오 발언'에 해당한다”며 “중앙당 윤리심판원과 공천관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하고 법적 대응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윤택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비방과 흑색선전을 그만 두고 정책토론으로 경선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상황 변화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각 후보 및 선거 캠프의 실천의지를 담은 협의문 작성(상호비방금지) ▲선관위나 방송에만 의지하지 않는 다양한 정책토론 개최 ▲경선 후 완전한 캠프 통합으로 정책 미 비전 단일화 등을 제안했다.

 

한편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23일 "당 일부 국회의원 입후보자 간에 인신공격과 상호 비방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러한 일련의 문제에 대해 단호하고 엄격히 조처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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