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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해당 왕벚나무 산림문화자산 지정 ... 높이 15.5m, 밑동 둘레 4.49m, 수관폭 23m

 

제주 최고령 왕벚나무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최종 지정됐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산림청이 제주시 봉개동에 있는 수령 272년의 왕벚나무를 전국 유형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했다.

 

제주 최고령 왕벚나무는 제주시 봉개동 해발 607m 높이의 개오름 남동쪽 사면에서 자라고 있다. 


나무 높이는 15.5m, 밑동 둘레는 4.49m다. 지금까지 알려진 왕벚나무 중 최대 크기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2016년 당시 수령 265살인 이 왕벚나무를 처음 발견했다. 이 나무의 나이는 목편을 추출·분석해 추정했다. 이 나무는 연평균 2.85±0.96㎜씩 생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23년부터 현재까지 평균온도, 강수량, 풍속, 평균습도, 연 일조량 등 기상인자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보니 이 왕벚나무는 온도가 높은 해일수록 생장 속도가 느리고, 습도가 높은 해일수록 잘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부분의 폭(수관폭)은 23m다. 아래에서는 아그배나무, 때죽나무, 상산 등 모두 15종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나무껍질에는 일엽초, 마삭줄, 송악 등 9종의 착생식물이 붙어 있다.

 

산림청은 제주 봉개 최고령 왕벚나무에 대해 "생태·경관·학술적 가치가 있고 보존 가치가 높다"면서 “그대로 방치했을 경우에는 고사 우려가 있으므로 국가적 차원에서 보존하고 자원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산림청과 제주도는 이 최고령 왕벚나무를 보존하기 위해 주변의 풀을 제거해 보호 시설과 탐방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전까지 알려진 가장 크고 오래된 왕벚나무는 천연기념물 159호인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의 3그루 중 한 그루(수령 207살)였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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