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23년 제주도 문화상 수상자로 7개 부문 9명(학술 1, 예술 1, 교육 2, 언론출판 1, 체육 1, 국내재외도민 1, 국외재외도민 2)을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수상자는 ▲학술부문 송상조 제주어보전회 고문 ▲예술부문 박성진 이중섭미술관 운영위원회 위원장 ▲교육부문 고관용 제주한라대 교수, 김민호 한국교육학회 제주지회장 ▲언론출판부문 강만생 제주언론인클럽 고문 ▲체육부문 고(故) 이동근 전 제주도테니스협회장 ▲국내재외도민부문 김창희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 이사장 ▲국외재외도민부문 김수길 나카야마 비닐공업 대표이사, 홍성익 오사카 코리아타운 한국역사자료관장 등이다.
송상조 제주어보전회 고문은 ‘제주말 큰사전’, ‘20세기 제주말 큰사전' 등을 편찬해 제주어의 기록화 사업과 제주어 전승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박성진 이중섭미술관 운영위원회장은 27년간 미술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 노력하며, 도내 미술대전 심사위원,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자문위원 등의 폭넓은 활동을 통해 제주도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관용 제주한라대 교수는 한국대학평생교육원협의회 이사장 역임 등 평생교육 발전에 사명감을 가지고 헌신해왔다. 또 시민대학 운영, 소외계층 교육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평생교육활동을 전개해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민호 한국교육학회 제주지회장은 교육학 이론과 실천가로서 제주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평생교육사 양성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개발 등 각종 교육 정책 연구와 정책과제 수행 활동을 전개해 수장사로 선정됐다.
강만생 제주언론인클럽고문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2017년 제주 자연가치 보전과 관광문화 품격 향상을 위한 워킹그룹 위원장 활동 등 지역 언론인의 사회적 역할로 높이 평가 받았다.
고 이동근 전 제주도 테니스협회장은 도내 테니스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평생 노력했다. 수년간 테니스 발전을 위한 재정적 지원과 테니스 등급제 마련 등 도내 테니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김창희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 이사장은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등 활동을 전개하며, 도내 교육기관, 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해왔다. 재외도민회 단체들의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고 제주도민의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수길 나카야마 비닐공업 대표는 재일민단 활동과 일본 아라카와 한국회관 건립에 재정적 지원 등을 통해 재일제주인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점을 인정 받았다.
홍성익 오사카 코리아타운 한국역사자료관장은 오사카 코리아타운 역사자료관 설립에 중심 역할을 수행하며, 오사카 코리아타운 상인회와 제주 동문시장 상인회의 우호관계를 맺는 등 재일제주인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대상자 선정은 각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32명의 심사위원들의 분과위원회와 전체위원회 회의를 통해 선정 의결해 제주도지사가 최종 결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제주도문화상’은 196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2회째를 맞는다.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