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24번 수소버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832/art_1691392854993_d9625d.jpg)
제주에서 다음달부터 그린수소를 연료로 한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제주시 구좌읍 카본프리아일랜드(CFI) 에너지미래관 부지에서 3㎿급 그린수소를 생산해 다음달부터 이를 연료로 한 수소 버스 9대를 운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그린수소는 지난 6월부터 생산에 들어갔지만, 그린수소를 이동 조치하는 과정에서 수분 함량이 발생해 순도 99.99%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수분 함량 문제를 조만간 개선을 완료하고 순도 검사를 거쳐 그린수소 생산 과정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 버스회차지에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수소버스 9대를 가동할 예정이다. 그린수소 버스는 함덕∼한라수목원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는 시간당 수소버스(대당 충전용량 25㎏ 기준) 4대, 수소승용차(대당 충전용량 5㎏ 기준) 20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수소를 말한다. 그린수소 연료로 버스를 운행하면 사실상 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