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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상황 시 자동차단시설로 차량진입 제한 ... 오영훈 지사 지시에 안전시설 보강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사고 이후 안전점검이 이뤄진 공항 앞 제주 첫 지하차도에 CCTV 등 안전설비가 추가 설치된다. 이에 따라 지하도로 개통시점도 다음달 말로 늦춰졌다.

 

제주시는 제주 첫 지하차도인 제주공항 지하차도(공항~용문로) 구간에 자동차단시설 및 폐쇄회로(CC)TV 6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오영훈 제주지사가 공사 현장을 찾아 제도적 장치와 방제시설을 철저하게 갖출 것을 주문하면서다. 

 

앞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께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오 지사는 이날 "태풍이나 호우경보 시 지하차도 통행을 제한할 수 있는 차단시설과 관제시설이 필요하다"면서 "지하차도 개통 전에 자동차단시설과 함께 재난상황실에서 실시간 확인 가능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긴급 상황시 차량 진입을 막는 자동차단시설을 양 구간에 설치하고, 다호마을 입구 방향과 용담 방향, 지하차도 내부 등에 각각 2대씩 6대의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제주 첫 지하차도인 제주공항 지하차도(공항~용문로)는 제주국제공항 입구 교차로 주변 길이 520m, 폭 18m의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 도로다. 

 

제주공항 지하차도는 오송 지하차도와 마찬가지로 깊이가 4.5m에 달한다. 도에 따르면 용문로 지대가 높고 공항서로 지대가 완만해 물이 고이지 않고 빠져나가는 구조다. 많은 비가 내리더라도 물이 들어차지 않고 용문로에서 공항서로 방향으로 자연적으로 빠져나가는 형태인 것이다. 

 

또 제주공항 지하차도의 경우 L자 모양으로 설계돼 지하차도 가운데에 물이 고이지 않고, 지하차도 서쪽 끝에 연결된 하천으로 물이 흘러가는 자연유하방식으로 운영된다. 집중호우시 시간당 최대 100㎜, 1일 최대 400㎜의 폭우에도 침수 피해 없이 정상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지하차도가 개통될 시 용담지역과 신제주지역을 오가는 차량은 공항입구 교차로를 거치지 않고 지하차도를 이용하게 되면서 공항 주변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양방통행으로 운영되던 용문로 화물청사 서측에서 공항 교차로까지는 일방통행으로 변경돼 공항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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