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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 강요.폭언 등 선거판 아닌 법정에 서야 ... 유권자, 표로 심판할 것"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이 김우남 전 마사회장의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그가 설 곳은 선거판이 아닌 법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김우남 후보가 마사회장이던 시절 악행과 불법을 고발한 주체로서 그의 출마에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그와 관련해 "김 후보는 지난해 2월 마사회장으로 취임 직후 자신의 측근을 채용하기 위해 당시 인사라인에 채용비리를 강요했다”면서 “부당한 지시를 거부한 인사라인 직원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욕설 등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획 녹취설과 피해자 보복인사를 통한 2차 가해는 물론 문제를 제기했던 우리 노동조합을 와해하려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았다"면서 "비위와 폭언은 청와대 특별감찰과 농식품부 감사를 통해 사실로 밝혀져 지난해 10월 1일자로 해임됐다. 강요, 업무방해,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형사사건 피의자"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정치에서 물러나도 모자랄 사람이 다시 한 번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보궐선거에 나서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형사사건 피의자로 재판 중에 있는 그가 설 곳은 선거판이 아닌 법정이다. 그럼에도 선거에 나선다면 재판 이전에 유권자들이 표로써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입장문을 발표한 노조는 한국마사회 6개 노조 중 1노조(일반직노조)로 조합원은 730여명이다.

 

한편 제주시 구좌읍 출신인 김우남 전 국회의원은 평대초와 세화중, 세화고, 제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구좌 청년회의소 회장과 제6, 7대 제주도의원, 제주도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하고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마사회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 제37대 한국마사회장에 임명됐으나 직원을 상대로 한 폭언 파문으로 같은해 해임됐다.

 

이어 지난 9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4년간 몸 담았던 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 권력이 민심을 이길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해 확인하고자 한다"면서 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한국마사회장 직무 수행 중 일어난 부적절 언행 논란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이에 대한 실체적 진실은 머지 않아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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