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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상환 목적 매각 ... 설명회로 고용승계.위로금 지급 등 노조와 협의 예정

 

제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던 제주KAL호텔이 오는 4월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48년만에 영업을 끝낸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KAL호텔네트워크는 4일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오는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제주KAL호텔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KAL호텔네트워크 측은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직원 고용승계 문제와 위로금 지급 등을 노동조합 측과 협의해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제주KAL호텔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수는 현재 카지노를 포함, 약 380명이다.

 

호텔 영업이 중단되면 상당수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제주KAL호텔은 그동안 회사 내부에서 고용승계 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서귀포KAL 등으로 이직한 직원은 소수에 불과해 영업중단으로 인한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

 

KAL호텔네트워크는 영업 중단 이후 5월31일자로 제주KAL호텔 부분 도급계약도 해지할 계획이다. 

 

KAL호텔네트워크는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해 경영이 악화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23일 이사회를 열고 비유동자산 중 하나인 제주KAL호텔 처분을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제주시 이도1동 제주KAL호텔 부지 1만2525㎡와 연면적 3만8661㎡의 지하 2층, 지상 19층 건물 전체다. 평가액은 687억2173만원, 매각사유는 부채상환이다.

 

현재 KAL호텔네트워크는 한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회사와 제주KAL호텔 매각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1974년 준공된 제주KAL호텔은 40년 넘게 제주의 랜드마크로서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도 자주 찾는 곳이었다. 2014년 롯데시티호텔 제주(22층)가 들어서기 전까지 도내 최고층 건물이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적자가 누적되고, 향후 전망도 불투명해짐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계열사 매각 논의가 이뤄졌다.

 

한진그룹 계열사 대한항공은 앞서 2020년 4월 제주시 연동에 있던 9450㎡ 규모의 사원 주택도 매각한 바 있다. 해당 부지에는 현재 아파트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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