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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호텔.웨딩홀 경영 악화 ... 인수업체, 주상복합아파트 건설 계획

 

'마리나호텔 사거리'의 랜드마크인 마리나호텔이 40년 역사 끝에 철거 수순에 들어갔다.

 

9일 제주마리나호텔에 따르면 객실과 웨딩홀, 피트니스센터 등 호텔 내 모든 영업을 오는 5월 말에 중단할 예정이다.

 

매각대상은 호텔 부지 2360.4㎡와 웨딩홀 건물이 있는 맞은편 부지 1324.4㎡  등 모두 3684.8㎡다. 호텔과 웨딩홀 건물 2동도 모두 매각대상에 포함됐다.

 

제주마리나호텔 운영사인 A개발은 1990년 호텔을 인수, 30년 넘게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숙박은 물론 웨딩홀 영업마저 어려워지자 매각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마리나호텔 관계자는 "호텔 건물을 포함한 전체 부지 매각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잔금 지급절차 정도만 남은 상황이어서 조만간 매각이 끝날 예정”이라면서 "매각 후 호텔 관련 영업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텔을 인수한 B업체는 호텔 건물을 허물어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계획 심의 대상인 해당 부지는 준주거지역으로 고도제한은 35m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신제주로터리 방향 대도로에 위치한 마리나호텔은 1983년 지상 7층, 80실, 건축연면적 4781.53㎡ 규모로 문을 열었다. 이후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서면서 현재는 64실로 운영되고 있다.

 

제주도민들에겐 호텔이 자리잡은 인근이 '마리나호텔 사거리'로 불리며 상징적인 건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도내 숙박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도내 상징적 호텔들이 속속 문을 닫고 있다.

 

제주의 랜드마크로 불렸던 제주KAL호텔은 오는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끝낸다.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해 경영사정이 악화된 것에 따른 것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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