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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닭 85마리.한우 1마리 피해 ... 시, 10월 용역 결과 따라 대책 마련

 

제주시가 대대적인 들개 포획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리를 지어 몰려다니는 야생 들개의 과잉 서식으로 가축이 피해를 입고, 시민에 공포감을 조성하는 등 각종 피해가 나타나서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들개 포획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7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들개 278마리를 생포했다.

 

야생화된 들개는 생태계 상위포식자가 전무하다. 또 1년에 2번 번식을 하고, 한번에 여러마리의 새끼를 낳는 등 들개의 높은 번식률로 인해 과하게 많이 서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가축에 피해를 주고, 올레길 등 관광지에서 일반 시민에게 공포감을 주는 등 각종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

 

또 자연광범위한 분포, 넓은 활동 반경으로 관련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시는 이러한 피해를 줄이고자 들개 포획에 나섰다. 

 

무리지어 배회하는 들개 습성에 따라 출몰 신고가 접수된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이동 동선을 파악한다. 이후 중.대형 포획틀을 설치, 안에 소시지 등 미끼를 넣어두고 들개를 유인하는 방식이다. 

 

포획된 들개는 유기견센터로 옮겨진다.

 

노루나 멧돼지와 달리 유해야생동물이 아닌 들개에 대해 총기를 이용한 포획은 할 수 없다. 마취총을 이용할 순 있지만 들개는 경계심이 강해 이마저도 어렵다.

 

제주시는 “야생 들개는 경계심이 강해 5m 거리의 블루건(마취총) 포획이 어렵다”고 전했다.

 

들개로 인한 가축피해는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2018년 10건 ▲2019년 10건 ▲2020년 11건으로 매년 조금씩 늘고 있다. 

 

해당기간 가축피해 규모는 닭, 기러기, 오리, 소 등 1052마리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만 닭 85마리, 한우 1마리가 피해를 입었다.

 

시는 오는 10월 마무리되는 ‘중산간 야생화 들개 서식실태 조사 및 관리방안 용역’ 결과에 따라 들개 포획에 대한 종합적 접근과 야생 들개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을 위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동물 유기로 인한 반려견의 들개화 방지를 위해 동물 등록 강화와 반려견에 대한 소유자 책임 의식 고취를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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