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 예비후보(무소속·제주시 갑)가 현경대 후보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장 예비후보는 22일 성명을 내고 “현경대 후보는 22일 개최 예정이던 KCTV 제주방송과 조선일보가 공동주최한 4.11총선 후보 TV토론회에 불참을 통보했다”며 “제주도민들의 비교선택권을 박탈하는 처사로 정책선거를 실종시키는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KCTV 제주방송과 조선일보는 22일 1차 토론회에 이어 오는 28일 2차, 4월 4일 3차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각 후보 측의 사전 동의도 받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그는 "현 후보가 '선거일정 상 참석이 어렵다'는 핑계로 토론회 하루 전날인 21일 연기 요청했다”며 “어떤 일정인지 밝히지도 않는 등 오만방자한 태도로 유권자와 사회의 공기인 언론조차 무시한 태도로 토론회가 단 한 후보 때문에 무산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유권자들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언론을 우롱하며 상대 경쟁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았다”며 현 후보는 공직후보, 특히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 없음’이 확인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득과 실을 따져 실이 많을 것이라는 판단아래 토론회에 불참했다면 도민에게는 큰 실망으로 돌아가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