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훈(새누리당. 제주시갑) 예비후보가 중앙당에 공천심사 재심의를 요청했다.
장 예비후보는 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 심사 재심의 요청에 따른 입장을 밝혔다.
장 후보는 "향후 일어나는 사안에 대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지도부, 공천위에 있음을 명심해야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경선 후보들 중 지지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참신한 경쟁력이 있었다"며 "제주도민의 민의가 이번 공천발표를 통해 무참히 짓밟혔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공천을 배제한 사유에 최소한 설명은 있어야 한다"며 "24시간 내에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 황영철 대변인이 공천자 발표를 하면서 경선 지역 선정기준인 ▲우열의 차이가 없이 경선을 통해 선택하는 게 바람직한 지역 ▲득표력 있는 후보들이 낙천할 경우 무소속 출마로 표를 잠식할 수 있는 지역 ▲새누리당 후보의 경쟁력 및 인지도를 재고해야 하는 지역에도 해당하지 않다 는 것이 장 후보의 주장이다.
그는 "출마를 한다, 안한다를 말하기는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며 "충분한 사유가 있다면 불출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납득 할 수 있는 답변이 없다면 새누리당에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권력자에게 무릎 꿇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새누리당 지도부는 지난 18대 제주시 갑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며 현경대 후보를 겨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