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갑 선거구는 민주통합당 강창일 의원이 후보로 확정된 뒤 지지율이 상승하고 새누리당 후보는 1, 2위간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 제주투데이 등 인터넷언론 3사가 지난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제주시 갑 선거구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대1 전화면접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 3.1%포인트, 응답률 18.2%)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가 지지율 36.6%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새누리당 현경대 전 의원과 장동훈 전 도의회 의원이 각각 14.8%, 14.6%로 지지율이 비슷했다.
이어 새누리당 신방식 전 제민일보 사장 7.6%, 강문원 변호사 7.2%, 무소속 고동수 전 도의회 의원 4.4%, 통합진보당 이경수 도당공동위원장 3.0% 순이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부동층은 11.8%로 조사됐다.
제이누리 등 3사가 지난 13~14일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선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 30.1%, 새누리당 현경대.장동훈 후보는 각각 16.9%, 13.8%를 기록했다.
이어 새누리당 강문원 변호사와 신방식 전 제민일보 사장이 각각 6.3%와 6.1% , 무소속 고동수 전 도의원 3.0%, 민주통합당 송창권 제주도당운영위원 2.7%, 통합진보당 이경수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2.3%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8%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는 10여일 전보다 6.5%포인트 상승했다.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는 2.1% 하락한 반면 장동훈 후보는 0.8% 올랐다. 새누리당 현경대.장동훈 후보는 여전히 오차 범위 안에서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신방식.강문원 후보는 각각 1.5%, 0.9% 끌어 올렸지만 여전히 10%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통합진보당 이경수 후보는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상승세가 눈에 띤다.
지난 13~14일 조사에선 민주통합당 31.2%, 새누리당 26.7%로 4.5%포인트 차로 민주당이 앞섰으나, 이번 조사에선 33.6% 대 30.2%로 비슷했다.
특히, 지난 조사에선 옛 제주시에선 민주통합당 30.0%, 새누리당 24.7% 이었으나 이번 조사에선 32.4% 대 31.9%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옛 북제주군은 지난 조사에서 민주통합당 34.6%, 새누리당 32.3%로 비슷했으나 이번 조사에선 민주통합당이 36.9%로 새누리당(25.4%)과 격차를 11.5%포인트로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