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강창일 의원(민주통합당)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당내 경쟁력은 현경대 전 의원과 장동훈 전 도의원이 다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터넷언론사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 제주투데이가 지난 13~14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제주시 갑 선거구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대1 전화면접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 3.1%포인트)에 따르면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가 지지율 30.1%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는 16.9%로 2위를 차지했으나 장동훈 후보가 13.8%로 오차 범위 내로 뒤를 이었다.
이어 새누리당 강문원 변호사 6.3%, 신방식 전 제민일보 사장 6.1% , 무소속 고동수 전 도의원 3.0%, 민주통합당 송창권 제주도당운영위원 2.7%, 통합진보당 이경수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2.3%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8%로 조사됐다.
옛 제주시(삼도·오라·용담·연동·노형·외도·이호·도두) 지역에선 강창일 29.3%, 현경대 16.8%, 장동훈 11.6%를 기록했지만 옛 북제주군(애월·한림·한경·추자) 지역에선 강창일 32.3%, 장동훈 20.0%, 현경대 17.3%로 장동훈 후보가 2위로 나타났다.
◇인지도 현경대 91.8% 강창일 87.8% 장동훈 66%
국회의원 후보 인지도 조사에선 현경대 91.8%, 강창일 87.8%, 장동훈 66.0% 순이었다.
이어 신방식 48.4%, 고동수 48.2%, 강문원 38.9%, 이경수 29.6%, 송창권 25.4%로 나타났다.
옛 제주시 지역에선 현경대 91.4%, 강창일 87.4%, 장동훈 65.3%, 옛 북제주군 지역에선 현경대 93.1%, 강창일 88.8%, 장동훈 68.1%로 비슷했다.
◇새누리당 당내 경쟁력 옛 북제주 현 27.7% 장 26.9% 접전
새누리당 당내 경쟁력 조사에선 현경대 후보가 28.7%의 지지율로 우위를 보였다.
장동훈 후보가 21.6%로 현 후보를 쫓고 있고 강문원 10.6%, 신방식 7.4%로 나타났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7%로 조사됐다.
옛 제주시 지역에서 현경대 후보가 우위를 보였으나 옛 북제주군 지역에선 장동훈 후보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옛 제주시 지역에선 현경대 29.1%, 장동훈 19.7%, 강문원 11.4% 순이었다.
옛 북제주군 지역에선 현경대 27.7%, 장동훈 26.9%, 강문원 8.5%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당내 경쟁력 조사에선 강창일 후보가 65.4%로 우위를 유지했다. 송창권 후보는 5.9%에 그쳤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8.7%로 나타났다.
옛 제주시 지역에선 강창일 65.0%, 송창권 6.4%, 옛 북제주군 지역에선 강창일 66.5%, 송창권 4.6%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 민주통합당 31.2% 새누리당 26.7%…옛 북제주 오차 범위 내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통합당이 31.2%를 기록해 26.7%의 새누리당을 앞섰다.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은 각각 2.5%, 1.0%, 자유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은 모두 0.4%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도 37.6%를 차지했다.
옛 제주시지역에선 민주통합당 30.0%, 새누리당 24.7%, 통합진보당 2.6% 순이었다.
옛 북제주군 지역에선 민주통합당 34.6%, 새누리당 32.3%로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통합진보당은 2.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