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선거구는 옛 서귀포시 동지역과 옛 남제주군 읍면 지역에서 후보 출신지별로 지지 성향이 갈렸다.
옛 서귀포시에선 민주통합당 김재윤 의원이, 옛 남제주군 지역에선 같은 당 문대림 전 도의회 의장이 앞섰다.
인터넷언론사 제이누리와 미디어제주, 제주투데이가 민주통합당이 김재윤 후보 단수공천 결과를 발표하기 직전인 지난 23~24일 오전까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서귀포시 선거구 만 19세 이상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대1 전화면접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 17.9%)에 따르면 옛 서귀포시 지역에선 김재윤 의원이 33.3%로 앞섰고, 문대림 전 도의장과 새누리당 강지용 제주대 교수가 각각 15.9%, 12.0%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옛 남제주군 지역에선 문대림 30.4%, 김재윤 24.1%로 오차 범위 안 접전을 펼치고 있고, 같은 당 고창후 전 시장은 10.7%를 얻었다.
김재윤 의원은 출신지인 송산.효돈.영천동에서 43.1%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반면, 문대림 전 의장은 텃밭인 대정읍에서 82.7%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다.
김 의원은 남원읍(41.7%)과 서홍.대륜동(40.0%)에서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문대림 전 의장은 대정읍에 이어 안덕면(40.6%)에서도 1위를 달렸다.
성산읍은 김 의원이 29.5%를 얻어 1위, 문대림-고창후 후보는 똑같이 13.6%를 얻어 2위를 달렸다. 표선면은 김재윤-고창후 후보 모두 25%로 같았다. 문대림 전 의장은 5.6%에 그쳤다.
고창후 전 시장은 출신지인 대천.중문.예래동에서 25.4%를 얻었지만 김재윤(27.0%), 문대림(23.8%) 후보와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새누리당 강지용 교수는 정방.중앙.천지동에서 조사 대상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21.1%를 얻었다.
김재윤 의원은 40대(38.0%)와 20대(35.1%)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으며 문대림 전 의장은 50대에서 25.8%를 얻어 24.7%를 얻은 김 의원과 지지도가 비슷했다.
30대에서도 '김재윤 27.5%-문대림 23.1%'로 오차 범위 안 접전을 펼쳤다.
김재윤 의원은 중도 성향(32.6%) 보수 성향(40.0%)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17.4%)보다 민주통합당 문대림(22.8%) 후보를 더 지지했다.
김재윤 후보는 16.2%를 얻었다. 문대림 후보는 중도층에서 18.7%, 진보층에서 27.1%를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