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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해상에서 중국인 선원이 조업하던 중 숨지는 사고가 벌어져 경찰이 수사중이다.

 

10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쯤 서귀포 남동쪽 59㎞ 해상에서 부산선적 129톤 선망어선 K호의 중국인 선원 L씨(30)가 조업 중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신고자인 K호 선원 정모씨(61·부산)는 “선박 뒤쪽에서 와이어를 감는 작업 중이던 L씨가 머리에 와이어를 맞고 쓰러져 의식이 없다”며 부산어업 정보통신국을 경유해 서귀포해경에 신고했다.

 

K호는 이날 오전 7시55분쯤 서귀포항으로 입항, 의식이 없던 L씨는 서귀포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서귀포해경은 선장과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현장 감식도 벌일 예정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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