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범섬 인근에서 실종됐던 50대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31일 정오쯤 서귀포시 범섬 북쪽 20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서귀포시 선적 어선 K2호(0.38톤)의 선장 강모(51)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서귀포해경은 500톤급 경비함정 7척 등을 투입, 광범위한 수중 수색에 들어갔다.
강씨는 이날 오후 4시20분쯤 실종 장소에서 북쪽으로 60m 가량 떨어진 수중에서 수색을 펼치던 민간잠수사 이모(59)씨와 한모(40)씨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수중에서 실종자를 발견할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며 강씨의 시신을 서귀포시 한 병원에 안치했다.
서귀포해경은 주변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