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가 제주를 관통한 5일 오전 7시쯤 제주항에서 선박 점검을 하던 40대 남성이 실종됐다는 신고에 대해 오인신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5일 인근 어선을 탐문한 결과 당초 송모씨를 실종자로 추정했으나 이날 오후 3시쯤 송씨와 연락이 닿아 익수자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최초 목격자인 외국인 선원은 바다에 사람이 빠지는 것을 발견하고 주변 선원들과 구명 부이를 던져 구조하려 했으나 익수자가 보이지 않아 제주해경서 상황실로 구조요청을 했다.
제주해경은 계속해서 실종자 수색을 벌이는 한편 목격자와 주변인을 대상으로 오인신고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