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도를 강타, 제주도 세계자연유산도 타격을 입었다.
5일 오전 태풍 차바로 인해 공영관광지인 성산일출봉, 비자림, 만장굴 일대에 정전이 발생, 매표 업무가 중단됐다. 이들 3곳은 이날 하루동안 입장이 제한됐다.
매표소 정전과 더불어 탐방로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하루동안 관람객 탐방이 제한되고 있다. 만장굴의 경우 굴 내부가 일부 침수되면서 복구까지는 2~3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태풍 차바가 제주를 강타하면서 제주 동부지역에 정전이 발생, 공영관광지 매표 업무가 중단됐다.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관람을 제한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매표소 복구와 탐방로 안전여부가 확인되는 대로 운영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