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영나영 모다들엉 지꺼지게!' 서귀포 칠십리축제가 열린다.
제주 서귀포시는 제22회 서귀포 칠십리축제가 '느영나영 모다들엉 지꺼지게(너와 나 모두가 한데모여 신나게)'를 주제로 이달 30일~내달 2일 자구리공원과 칠십리음식특화거리 일원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엔 가족 방문객들을 위한 '어린이 사생대회', '가족소망 나무와패' 등을 비롯, 해안에서는 소라·게·보말잡이 체험 등이 마련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칠십리 퍼레이드'에는 기존 읍·면·동민 중심에서 다른 지역 주민과 관광객도 사전에 신청하면 참가할 수 있다.
지역예술인들이 재능기부한 문화예술공연과 제주어말하기 대회, 제주 전통혼례, 해순이와 섬돌이 선발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9일 오후 6시부터는 전야제 행사로 참가자들의 행복과 화합을 기원하는 남극 노인성제가 열린다.
서귀포시는 "축제 나눔장터 수익금은 장애인 복지 증진에 쓰이며 어린이 체험 행사를 강화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