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과 은빛 억새가 손짓하는 계절이 돌아왔다. 제주올레 걷기축제도 함께 돌아왔다.
이번 축제는 21~22일 이틀간 올레길 1·2코스에서 열린다. 주제는 '다시, 이길에서!'다.
올해 축제 컨셉은 '역올레'. 종점에서 시작점 방향으로 걷는 방식이다.
첫날인 21일에는 제주올레 1코스(광치기해변~시흥초등학교, 15㎞)를, 22일에는 제주올레 2코스(온평포구~광치기해변, 14.5㎞)를 역방향으로 걷는다.
올레축제에 걸맞는 바다와 오름, 올레길을 무대로 멋진 공연들도 펼쳐진다. 제주살이 10년차 가수 장필순과 포크그룹 ‘여행스케치’, 성악가 ‘서정학’ 등이 출연한다.
올레축제 참가자의 80%를 차지하는 제주여행객들에게 제주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전통 혼례복 체험·멜 후리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사전신청은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9일까지 받고 있다.
참가비는 1인 2만원. 20인 이상 단체 또는 어린이·청소년·장애인은 1만5000원이다.
사전 참가자들에게는 트레킹 타월과 뱃지, 프로그램북이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또 이니스트리·CU 등에서 제공하는 선물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올레 홈페이지나 콜센터(064-762-2190)로 문의하면 된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