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가 미래융합대학(평생교육단과대학)을 신설, 신입생을 모집한다.
제주대는 지난 2일 오후 본관 회의실에서 2017학년도 미래융합대학 신설과 관련해 설명회를 열었다.
개설학과 및 모집인원은 건강뷰티향장학과 39명, 관광융복합학과 39명, 부동산관리학과 38명, 실버케어복지학과 38명 등 총 154명이다.
수시 모집이 오는 12~21일, 정시 모집이 12월31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다.
정원 내 모집대상은 만 30세 이상인 자이다. 정원 외는 특성화고(실업계고) 등 졸업 후 산업체 3년 이상 재직 중인 자이다.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 서류평가로만 진행된다.
학사운영은 일반대학과 달리 학기당 수업일수는 4주 이상으로 줄었다. 재학연한 및 학기당 이수학점 제한을 폐지, 연 4학기제를 시행한다.
수업은 주말 및 야간수업으로 진행되며 온라인수업을 대폭 확대하는 등 성인학습자 맞춤형 수업체제로 운영된다.
졸업 기준도 완화했다. 교양 영역구분, 전공 필수과목, 외국어 능력 등의 졸업 필수조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졸업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학과처럼 학기당 등록금을 부과하는 대신 인문계열은 학점당 10만1000원, 자연계는 학점당 12만4000원의 등록금을 적용한다.
한편 제주대는 지난해 말 교육부의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성인 전담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에 맞춰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5월 대구대, 명지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인하대와 함께 1차 공모에 선정돼 올해 사업비 30억원을 지원받았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