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경로당 중 일부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마시는 정수기 물의 수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내 200곳의 경로당을 방문, 음용하는 정수기의 물을 채수해 검사한 결과 일부가 부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등 전용 상수도 13개 항목에서 일반 세균수를 기준치보다 초과한 경로당이 22곳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공동조사를 벌인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해당 마을 경로당에 이 정수기의 물을 마시지 말도록 통보했다. 이어 정수기 필터 교체 및 세척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도는 경로당광역지원센터와 함께 도내 마을 경로당 416곳 중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는 200곳을 골라 음용수 수질검사를 벌였다. [제이누리=이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