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제주도내 여권 발급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주도는 올 상반기 도내에서 발급된 여권은 총 2만5264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5.7%인 6640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발급기관별로는 제주도가 2만449건, 서귀포시가 4815건이다. 하루 평균 207건의 여권이 발급됐다.
연령별로는 ▲21~30세 17.0% ▲11~20세 16.4% ▲41~50세 16.4% 순으로 모든 연령에서 고른 발급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51세 이상 중·장년층의 여권 발급률이 전년 동기대비 평균 55.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상반기 여권발급이 가장 많았던 달은 1월 4816건(19.1%)과 6월 4692건(18.6%), 3월 4219건(16.7%)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의 방학 시즌에 맞춘 가족단위 해외여행 및 해외연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도민의 해외 여행자 수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이 수는 하계휴가철과 여름방학 기간인 7월과 8월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점심시간에도 교대로 근무해 공백 없이 여권발급을 하고 있고,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도 민원실은 매주 월요일, 서귀포시 민원실은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8시까지 연장 근무를 하고 있다.
신속한 여권 수령을 위한 문자 안내메시지(SMS) 서비스 제공과 장애인·임산부 등을 위한 전용 배려창구 운영, 취약계층에 대한 여권배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