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시장을 뜨겁게 달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내 꿈에그린 아파트가 전국 부동산시장 청약경쟁률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청약경쟁률 1위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자이다.
21일 부동산114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GS건설이 지난 4월 분양한 부산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자이가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180가구 모집에 총 8만1076명이 몰려 평균 45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위도 부산에서 나왔다. GS건설이 지난 5월에 공급한 부산 거제센트럴자이는 평균 경쟁률 327.9대 1을 기록했다. 382가구 모집에 1순위 12만5259명이 신청했다.
한화건설이 제주 월평동에 분양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꿈에그린(A2블록)은 평균 262.6대 1을 기록하며 청약률 3위를 차지했다. 116가구 모집에 총 3만458명이 접수했다. 꿈에그린 A3블록은 148대1로 8위에 올랐다.
제주지역 5월 현재 1순위 통장 가입자 11만663명 가운데 무려 27.5%가 이 아파트에 1순위로 청약했다.
제주 꿈에그린은 제주시 월평동 첨단과기단지 A2, A3블록에 지하 2층, 지상 6층, 건물 32동, 759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84∼197㎡다. 시행사는 하나자산신탁, 시공사는 한화건설이다.
분양가는 A2블록 410세대는 3.3㎡당 869만8000원, A3블록 180세대는 3.3㎡당 869만6000원이다.
수도권에서는 지난달 분양한 화성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1차가 평균 72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개포 일원현대를 재건축한 래미안 루체하임이 평균 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는 올 1월 공급된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가 가장 높았다. 3.3㎡당 평균 4457만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어 개포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 블레스티지(3944만원)와 래미안 루체하임(373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