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예비후보는 5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중 FTA로 농산물 수입개방 가속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1차 산업 비중이 높은 제주에 미칠 파장은 다른 지역보다 더 클 것”이라며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방안을 밝혔다.
현재 뭍지방 섬 지역은 일부 농산물에 대해 해상운동 물류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전량 해운과 항공운송에 의존해야 하는 제주는 제외되고 있다. 특히 신선채소 2만톤은 2% 정도 비싼 항공수송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7월 제주특별법 개정시 ‘제주산 농수산물의 해상운송비 지원’ 특례 규정이 신설, 제주도가 정부의 올해 예산안에 21억원을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았다.
부상일 예비후보는 이에 대해 △시장가격과 생산비 대비 농가 실질소득이 떨어지는 품목 △유통구조개선 및 계통출하 기여 품목 △수입농산물 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품목 △도내 생산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품목 등에 우선 지원하자는 방안을 제시했다. 무, 배추, 양배추, 당근, 양파 등이 우선 지원대상으로 거론됐다.
소요예산을 연간 100억원으로 추정, 국비 30%, 지방비 30%, 민자 40%로 충당하자는 것이다. 민자는 생산자단체 출자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부 후보의 구상이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