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음커뮤니케이션이 카카오와 합병한 이후 다음카카오가 제주를 뜨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대해서도 "제주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며 손사래를 쳤다.
다음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26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에 맞춰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다음이 제주에 첫 발을 디딘지 12년이 지났다. 흔들리지 않고 제주도에 차근차근 뿌리를 내려왔다고 자부한다"며 "현재까지 다음서빗 500명, 다음카카오 제주 본사 직원 500여명 등 1000명이 제주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다음카카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제주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서 제주지역 경제에 더 기여하려고 한다"며 "이런 것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기반에 대해 ▲모바일 시대의 환경조성 ▲ 10여년 간 정착한 직원 ▲ 제주사옥의 3가지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서 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며 이 사업을 전담할 조직을 설립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카카오프렌즈 테마뮤지엄도 설립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주에서 성공하면 그 모델을 국내 다른 지역, 나아가 동아시아로도 확장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훨씬 많은 일자리 창출과 산업연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