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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고등학교 50개교 중 43개교 계약체결 ... 7개교 임박

 

교복가격 안정화를 위해 도입된 학교주관구매제가 논란 속에서도 제주에선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도내 교복착용 중·고등학교 50개교 중 43개교가 4대 브랜드(스마트학생복, 엘리트교복, 스쿨룩스, 아이비) 뿐만 아니라 비브랜드 중소업체 등과 골고루 입찰을 통한 교복구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나머지 7개교도 계약체결이 임박했다.

 

학교주관구매제는 도입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지난 4월 교육부가 가격상한선을 결정, 내년 제도 전면시행을 공포하자  4대 브랜드 업체와 일선학교 교사, 일부 학부모 사이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브랜드 업체는  "자본주의 시장원리에 위배되는 제도"라며 "통상 교복 한벌을 만드는 데 90∼100일 정도가 소요되는데 내년 신학기부터 제도를 바로 적용할 시 막바지에 교복 제작물량이 몰려 오히려 교복 공급에 차질을 빚어 업체 운영에 타격이 있을 수 있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밖에 일선학교 교사들은 업무과중을 우려했고, 일부 학부모들은 "가격은 싸지만 품질이 낮은 교복을 아이들에게 입힐 수도 있다"는 우려 등으로 반대의 뜻을 보였다.

 

반면에 낮은 가격으로 경쟁입찰에서 이득을 본 비브랜드 업체나 중소기업 등은 환영의 분위기였다.

 

학교주관 교복일괄구매제란 제주 국·공립학교들이 주관으로 입찰을 실시하면서 교육부에서 제시한 교복가격 상한가를 적용해 1개의 최저가 낙찰교복업체를 선정해 구매토록 하는 제도다.

 

교복가격 안정화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인데 교복가격 최저상한가는 동복이 20만3084원(상의와 조끼, 셔츠, 블라우스, 하의 등 4피스), 하복은 7만9225원(상의, 하의 등 2피스)이다.

 

한편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전국 국·공립학교 2664개교 중 1838개교가 입찰을 통해 교복업체를 선정한 상태다. 선정된 교복업체의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경우 해당 업체는 입찰 진행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년에 한해 희망 학생들에게 신제품 낙찰가 이하로 재고를 더 팔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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