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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포럼 지정토론 ... "급증하는 이슬람계 국가 여행객 수요 대처 필요"

 

김대용 이슬람선교평의회 부총재가 제주도내 주요 관광시설에 이슬람 예배소(무살라)를 설치하자는 제안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대용 동남아태지역 이슬람선교평의회 부총재는  5일 제주롯데시티호텔에서 제주도관광협회 주최로 열린 제9차 제주관광포럼 지정토론을 통해 "중국인에 편중된 제주의 외국인 관광시장을 동남아시아 이슬람 관광객들로 확대하기 위해선 이들의 문화에 대한 배려가 선행돼야 한다"며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한 주요시설에 이슬람 관광객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제주출신인 김 부총재는 국립 카타르 대학교의 이슬람법대에서 수학, 카타르에서 체류하던 12년 간 카타르 경찰학교 교수와 유도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인물이다. 메카·메디나를 비롯해 이집트·요르단·이스라엘 등 이슬람세계 90여 개국 320여개 도시를 여행했다. 현재 한국 이슬람중앙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김 부총재는 포럼에 참석한 여행사와 관광호텔업 종사자들에게 이슬람 문화를 이해할 것을 당부한 데 이어 '무살라'가 설치된 전문식당을 지정하자고도 주문했다. 

 

또한 이슬람 율법에 따라 먹거나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의 '할랄' 문화를 전문식당에 도입하자고도 제안했다.    

 

그는 이밖에 ▲동남아 주요 도시로 직항 항공기 운항  ▲이슬람 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 등을 연거푸 아이디어로 내놓았다.  

이슬람 교인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을 합하면 전 세계 인구의 약 25%를 차지한다.

 

이슬람 교인이 많이 분포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 국가는 최근 경제 급성장을 통해 외국여행 수요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동남아 국가는 제주관광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김 부총재와 제주관광협회의 설명이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81만2172명으로 전체 외국인 관광객(222만9998명)의 81.2%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관광객은 11만633명으로 전체의 5%에 불과하나 차기 관광객 유치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편 로하스박람회 사무국은 지난달 말 서귀포시 소재 ‘THE WE 호텔’에서 로하스박람회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이슬람 세계의 이해·무슬림 시장 특성·최근 시장 경향과 대응 논의’, ‘할랄 시장 진출전략 및 인증절차 컨설팅 세미나’ 등을 열어 이슬람 관광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한 바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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