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정치검찰의 야당탄압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김 의원을 구속기소한 검찰의 기소를 '정치검찰에 의한 명백한 야당탄압'이라고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이에 대한 3가지 이유로 ▲뇌물공여자 김민성 이사장의 진술은 신빙성이 없다는 점 ▲야당의원들의 뇌물수수는 김민성의 진술 외에는 아무런 직접증가가 없다는 점 ▲여당의원들의 비위내용에 비춰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점 등을 거론했다.
새정치연합은 "야당의원을 파렴치한 여당의원들과 동시에 영장청구함으로서 파렴치범으로 몰고가는 행태"라며 "이런 물타기 수사는 대한민국 검찰이 권력자에게 취약한지 그 민낯을 생생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새정치연합은 "김 의원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키 위해 16일 간 옥중단식투쟁 중"이라며 "우린 김 의원의 억울함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이제 재판을 통해 죄가 없음을 밝혀야 하기에 김 의원에게 단식을 중단하고, 재판과정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 건강을 회복할 것을 간곡히 권유한다"고 당부했다.
새정치연합은 "앞으로 재판은 엄격한 증거법칙에 따라서 공정하게 진행될 것을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의 정의는 이제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