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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이후 비 거의 오지 않아…당국, 가뭄대책에 나서

제주지방에 최근 한 달 가까이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게다가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때문에 제주도내 일부 지역에서는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제주지방은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18~19일을 전후해 비 날씨를 보인 이후 이달 15일 현재까지 지난해 강수량의 절반에도 못 미친 130여㎜에 그치고 있다. '마른 장마'다.

 

게다가 이달 들어서는 연일 30℃를 웃도는 무더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다 당분간 비 날씨는 없을 것으로 예보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제주지역 농촌에선 토양수분이 메마르면서 한창 생육중인 일부 농작물에 상당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제주시 동지역과 애월읍 일부 토양에서 가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시가 토양수분 상태를 조사한 결과 토양수분상태를 나타내는 수분장력은 12일 현재 애월읍 신엄리 500kPa, 삼양1동 142kpa, 한림읍 동명리 122.7kPa를 기록했다.

 

100kPa(킬로파스칼)을 넘으면 토양이 밭작물 관수가 필요한 건조(초기가뭄) 상태다.

 

이러한 초기가뭄 현상으로 콩(3096ha), 참깨(547ha), 밭벼(176ha) 등의 여름작물 생육부진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들 작물들은 적정 관수를 해줘야 하는데 비가 오지 않아 피해가 우려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행정당국이 단계별 가뭄대책에 나섰다.

 

제주시는 지난 15일부터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1단계로 가뭄 취약지를 매일 점검하고 관정 456개공과 양수기 112대 등 공공시설·장비 지원체제를 갖추기도 했다.

 

또 하천 등 도로변에 있는 급수탑 123개를 전면개방하고 급수 가능한 연못 35개소에 양수기를 설치, 급수지원에 나선다.

 

오는 21일까지도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에는 가뭄대책 2단계로 '물백'을 설치하고 소방차 급수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정·시설 지역 단위별 격일급수 등 가뭄대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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