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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실종 여성, 서귀포항 발견 '사인 수사중'··차량 기어레버는 D(주행)상태

 

아무리 찾다아도 없던 그녀는 바닷속에 있었다. 그것도 6m 깊이 물 속이었다.

 

경찰이 실종 한달여만에 서귀포항 제8부두 해상에서 발견된 고모(32.여)씨의 사인규명에 나섰다.

 

고씨는 부근에 물질을 하러 가던 해녀에 의해 발견됐다. 한 해녀가 지난 21일 오후 4시쯤 서귀포항 제8부두 근처에서 물 속에 자동차를 발견했고, 다음 날 오전 11시쯤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낮 12시 10분쯤 5~6m 바다 속에 잠겨있던 차량을 확인하고 낮 12시 45분쯤 잠수부를 동원, 차 안에 있던 고씨의 시신을 끌어 올렸다. 시신은 부패돼 있었고 가슴에는 핸들에 부딪친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당일 오후 3시쯤 고씨의 마티즈 차량을 인양했다. 차량의 기어레버는 D(드라이브: 주행) 상태였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달 말 서귀포항 일대에 대해 15명의 스킨스쿠버를 투입, 수색을 펼쳤지만 고씨와 차량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항구와 같이 물이 비교적 뿌옇고 밀물때는 10m까지 수심이 깊어져 발견하기가 힘들었다"며 "게다가 8부두 통로에는 CCTV가 없어 고씨의 차량 출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현수 서귀포경찰서 수사과장은 "현재 고씨가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었는지 단정적으로 말할 단계가 아니다"며 "차량 감식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씨는 지난달 22일 새벽 5시30분쯤 서귀포시 서홍동 어머니의 자택에서 은색 마티즈 차량을 타고 나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

서귀포경찰서는 형사, 지역경찰 뿐 아니라 헬기를 이용한 항공수색과 함께 스킨스쿠버 동호회의 협조를 얻어 수중 수색을 실시해 왔다. 그러나 차량관제센터는 물론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어 수사에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 21일에는 제주지방청 차원에서 52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제주 전역 수색에 나섰으나 역시 고씨의 행방은 오리무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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