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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본부, “현대판 유신독재자 4선 당선 막아야”

 

제주항운노조가 내홍을 겪고 있다.

 

제주항운노조 민주화 운동본부는 22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항운노조 위원장의 4선 당선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김동제 제주항운노조 민주화운동본부 본부장은 항운노조 위원장을 3번이나 지낸 전모 씨의 당선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삭발을 한 뒤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전씨는 2004년 위원장으로 당선된 뒤 9년째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4월 30일자로 임기는 끝났으나 24일 열리는 위원장 선거에 단독으로 출마했다.

 

600여명의 회원을 거느린 제주항운노조는 위원장 선출과정에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24일로 예정된 대의원대회도 그대로 치르기로 했다.

 

반면 제주항운노조 민주화운동본부는 전씨에 대한 각종 비리 문제를 거론하며 선거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운동본부는 전씨가 과거에 저지른 비리 혐의도 폭로했다.

 

 

운동본부는 “전씨는 2003년 12억여원 수수 혐의로 기소돼 벌금 500만원에 처해졌다”며 “2006년에는 직업안정법 위반으로 경고처분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하역회사 대표와 동업하는 C업체와 관련해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고소당해 피고소인 신분”이라며 “노동자 대표가 다른 업종 회사를 운영하는 것이 말이되냐”고 반문했다.

 

운동본부는 “항운노조 고모 전 위원장이 축구부 후배인 전씨에게 위원장을 넘겨준 후 자문위원 명목으로 10년째 매월 500만원씩 챙겨가고 있다”며 “전씨는 현대판 유신독재자”라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회견 직후 항운노조위원장 연임에 반대하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모두 잘랐다. 이어 전 위원장의 사진이 그려진 홍보물에 달걀을 던지며 분노를 표출했다.

 

김 위원장은 원래 50일 동안 단식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하지만 전 씨의 당선을 반드시 막겠다며 단식농성을 무기한으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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