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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연, “도교육청, 원자력 공모전 후원 즉각 철회하라”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원자력에너지를 주제로 한 글·그림 공모전에 제주도교육청이 공식후원자로 나서자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6일 논평을 내고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교육해야 하는 제주도교육청이 핵발전 찬성만을 강요하는 공모전에 공식후원으로 나섰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며 "결국 제주도교육청은 핵발전의 필요성과 안정성을 자의든 타의든 간에 적극 홍보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환경연은 이어 “낡은 고리1호기의 폐쇄논란, 잦은 핵발전기 고장, 핵폐기장 건설과 송전탑 건설 문제 등으로 이미 핵발전 문제는 지역차원을 넘어 전국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핵발전에 대한 반감과 핵발전 폐기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청이 핵발전 찬성 공모전에 적극 후원하고 나선 것은 교육적 차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꼬집었다.

 

환경연은 “이런 논란에 직면한 전북·강원·광주교육청은 즉시 후원을 철회했다. 공식후원을 철회하지 않은 서울교육청 등 시도교육청에 대한 비판여론이 들끓고 있어 이에 대한 철회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 교육청만 무사태평한 것은 참으로 놀랍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환경연은 이어 “아직도 늦지 않았다. 기회라는 환상으로 아이들의 눈을 어둡게 만드는 핵발전 찬성 공모전 후원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면서 "도교육청이 아이들의 안전한 미래를 고민하고 균형 잡힌 교육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공식후원을 철회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희망했다.

 

한편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은 지난 1일부터 원자력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 공모전은 전국의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생활방사선 이용분야와 원자력에너지를 주제로 한 글과 그림을 받고 있다.

 

공모전의 주제는 ‘생명을 구하는 원자력의 매력-원자력의 의학적 이용을 중심으로’와 ‘우리나라 에너지 적정비율 구성방안-원자력 에너지를 중심으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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