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조금동두천 25.7℃
  • 맑음강릉 20.7℃
  • 맑음서울 26.3℃
  • 맑음대전 28.8℃
  • 맑음대구 31.2℃
  • 맑음울산 23.9℃
  • 맑음광주 28.4℃
  • 맑음부산 23.8℃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2.0℃
  • 맑음강화 22.7℃
  • 맑음보은 27.6℃
  • 맑음금산 27.3℃
  • 맑음강진군 28.5℃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6.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전교조 제주지부, "도교육청 과도한 행정업무 자제해 달라"

 

 

 

"선생님들은 공문서보다 어린이들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15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 교사들이 진정한 스승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달라"고 양성언 교육감에게 요구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육부는 해마다, 정부가 바뀔때마다, 교사들의 행정업무를 줄인다는 공약과 정책을 내놓았다. 제주도교육청도 해마다 업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학교 현장의 평가는 매우 부정적"이라며 "심지어 도 교육청이 지난달 자체 조사한 결과 도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보낸 공문은 3월보다 11.4%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실제 전교조 제주지부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올해 3월에 보낸 공문(2200건)은 전년대비(1818건) 382건 늘었다. 또 도교육청이 올해 4월 일선 학교에 보낸 공문(2058건)은 전년(1459건)보다 599건이 늘었다.

 

제주지부는 "교육청이 학교로 보낸 '2013년 3월 공문서 감축 모니터링 분석 및 이행상황 점검'을 보면 업무를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볼 수 없다"며 "교육청이 실천과제로 내놓고 있는 것은 공식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꼼수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제주지부는 이어 "교육청이 제시한 공문 게시 적극 활용, 단순 홍보성 보도자료는 메모작성 기능 활용, 가정통신문 안내 시 메모관리 기능 사용, 업무관리시스템 내부메일 활용 등이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은 교사들이 행정 업무를 일반 공문서와 같은 방법으로 처리 하지만 공식 문서번호가 매겨지지 않는 방식이어서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문식 전교조 제주지부장은 "교사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때, 그런 모습이 당장 빛나지 않을지라도 스승의 길을 걷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스승의 날에 제주지역 교사들이 진정한 스승으로 제자들 마음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교육감이 의지를 갖고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