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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명근 농촌경제연 박사, “제주농산물 중국산에 비해 경쟁력 낮아”

한중FTA가 제주지역 농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대정포럼(회장 백승주)은 11일 오후 4시 서울 강북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한중FTA가 제주농촌지역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어명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박사는 이날 포럼에서 한중FTA 협상 동향을 설명한 뒤 “제주에서 생산되는 마늘, 양파, 당근, 무, 양배추, 녹차 등은 중국산 농산물 보다 가격‧시장경쟁력이 약하다”며 “무와 마늘, 양파는 수입량 대부분이 중국산이며 당근과 양배추도 전체 수입량의 80% 이상이 중국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중FTA 농업분야에 예상되는 효과로 “지리적 인접성과 농업생산 구조의 비슷함, 넓은 땅과 싼 인건비, 다양한 기후로 인해 중국산 농산물 수입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파고가 예상되지만 제주지역만이 갖는 특징으로, 위기를 기회삼아 한중FTA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주지역은 온화한 기후와 기상조건을 갖고 있다. 또 고품질‧고부가가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있다. 더욱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자본력과 정부지원이 있다”며 “이와 더불어 현재 중국은 경제성장과 소득수준 향상으로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또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며 제주만이 갖는 강점과 기회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강점과 기회를 바탕으로 한중FTA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수출품목의 다양화를 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시장으로 농식품을 수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수출 농가를 조직화‧규모화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별, 품목별 특성을 고려해 탄력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또한 중국내 고소득 지역의 고소득계층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친환경‧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는 차별화 전략을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제주도의 지역내총생산(GRDP)는 2011년 기준 11조1290억원이다. 이 가운데 농림어업 지역내총생산액은 1조8605억원으로 전체의 16.7%를 차지하고 있다. 농가인구는 11만4천명으로 제주 전체인구의 19.6%를, 농림어업 취업자는 6만2천여명으로 전체 취업자의 21.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대정포럼은 서귀포시 대정지역 출향인사들의 인적 네트워크다. 지난 2009년 2월 27일 백승주 C & C 국토개발연구소장 등 대정지역 인사 50여명을 중심으로 제주도와 대정지역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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