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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고 학생·교직원, 불치병 친구위해 치료비 모아

 

영주고등학교 학생과 교직원들이 두 팔을 걷어 부쳤다.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에게 투병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영주고 학생과 교직원 등은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을 앓고 있는 백소희(3학년)양에게 치료비 616만3750원을 모아 전달했다. 또 학생과 교직원들은 백양이 삶에 대한 의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사랑의 문자와 우정의 편지 보내기 운동도 함께 벌이고 있다.

 

영주고에 따르면 백양은 지난해부터 이 병을 앓아왔다.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그는 현재 아주대학교 병원에 입원 중이다. 

 

하지만 보험적용이 힘든 2인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치료비는 물론 병원비를 내기에도 힘이 든 상태다. 보험 적용이 가능한 6인실이 없어 마지못해 2인실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백양의 아버지는 투병 중인 딸을 간호하기 위해 일을 그만뒀다. 생계는 결국 백양의 어머니 몫이 됐다. 백양의 어머니도 제주시에서 중문관광단지까지 힘든 아침 저녁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백양의 아픔과 함께 가족들 모두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백양은 책읽기를 좋아하는 '문학소녀'다. 실제 백양은 지난해 제주중등국어교육연구회가 주최한 제23회 전도 중·고등학생 '한뫼' 문학백일장에서 시부문 장려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1~2학년 통틀어 4차례의 백일장에 참가해 우수상, 동상, 장려상 등을 휩쓸었다.

 

때문에 백양의 친구들과 교사들은 백양이 하루 빨리 완쾌돼 문학소녀로서 글을 뽐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신체의 어느 한 부분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외상 등으로 손상을 입은 부위에 그 손상 정도보다 훨씬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그 통증이 지속돼 여러 가지 2차적인 다른 증상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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