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조금동두천 18.6℃
  • 맑음강릉 16.3℃
  • 맑음서울 19.9℃
  • 맑음대전 19.7℃
  • 맑음대구 21.1℃
  • 맑음울산 17.6℃
  • 맑음광주 20.9℃
  • 맑음부산 18.7℃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5.4℃
  • 맑음보은 18.5℃
  • 맑음금산 17.4℃
  • 맑음강진군 19.3℃
  • 맑음경주시 17.4℃
  • 맑음거제 18.8℃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항공운송 대책마련 T/F팀 회의…자료는 '부실' 대책은 '재탕삼탕'그쳐

 

제주산 농산물 항공운송 물류대란이 답을 못 찾고 있다. 제주도가 T/F팀을 꾸려 회의를 열었지만 별다른 소득도 못 건졌다.

 

제주도는 1일 오후 제주도청 4층 중회의실에서 '제주농산물 항공운송 대책마련 T/F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는 회의자료를 보며 "아무의미 없는 자료"라고 호통을 쳤다.

 

이날 회의는 월동채소류를 운송하는 제주노선 중대형 항공기 투입 축소로 농민피해 최소화 및 사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T/F팀이 꾸려진 뒤 처음으로 열린 것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태관 전농 제주도연맹 의장, 허창옥 도의원 등에 따르면 회의자료부터 문제가 많았다.

 

월동채소류 가운데 100%항공 운송을 이용하는 품목에서 풋마늘이 제외돼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박원철 도의원은 "풋마늘이 통계에 잡히지도 않았다. 회의자료 준비와 검토가 덜됐다"고 지적했다.

 

고문삼 농업인단체협의회 회장은 "11월부터 3월까지 월동채소 항공운송에 문제가 있는데 대한항공 기종은 몇대고, 아시아나항공 물량은 얼마인지가 나와야 한다"며 "실제로 항공운임도 회의 자료와 현실은 다른데 이게 정확해야 대책도 쉽게 나온다"고 지적했다.

 

구성지 도의원은 "시간대별로 어떤 작물은 몇시 비행기에 싣고 가서 몇시에 가락시장에서 경매하는 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자료를 구체적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김선우 환경경제부지사도 "자료를 보면 답답하다. 월동채소 말고 평상시에 항공화물 문제가 있느냐"며 "항공화물 운송과 관련해서도 오전과 오후 구분이 없이 집계해 버리면 어떻게 하냐"고 지적했다.

 

김 부지사는 "월동채소는 적어도 12시 이전에 운송돼야 하고, 항공기 대수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며 "오늘 회의 자료는 아무 의미없는 자료"라고 질타했다.

 

제주도가 내놓은 항공운송 피해 최소화 방안도 별다른 게 없었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는 이날 회의에서 항공사별 화물 수송능력 확대 요청, 항공화물 이용 품목 중 삼다수, 감귤 등을 자동화물로 선박 이용확대, 산지 저온저장시설 확충, 100억원이 소요되는 채소류 거점산지유통센터(APC) 운영 등을 제시했다.

 

허창옥 도의원은 "농산물 가격이 물류 때문에 좌지우지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절박한 농민의 심정을 알고, 항공물류의 안정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선우 환경 경제부지사, 고복수 농축산식품국장, 박원철, 구성지, 허창옥 도의원, 박태관 전농 도연맹 의장과 고문삼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오상현 농협제주본부 경제본부장, 하희찬 애월농협조합장, 장혜연 항공화물운송업체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