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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 "대국민 모금 통해 마련하겠다"

 

남방큰돌고래가 고향인 제주바다로 돌아갔다. 하지만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한 훈련비용은 과제로 남았다.

 

동물자유연대는 8일 오전 7시부터 건강상태가 양호한 2마리를 성산항 앞 바다에 설치한 가두리 시설로 옮기기 시작했다. '이송작전'을 시작한 것이다. 이날 오전 옮겨진 돌고래는 '춘삼이'와 'D-38' 2마리.

 

돌고래 차량 탑승작전은 1시간 40분에 걸쳐 진행됐다. 오전 8시40분 서귀포시 퍼시픽랜드를 출발한 돌고래들은 약 1시간 뒤 성산항에 도착했다. 돌고래들은 입수전 마지막 점검을 마치고 오전 11시쯤 바다로 돌아갔다. 2009년 6월과 2010년 5월 외도동과 애월읍 고내리 앞바다에서 포획돼 공연에 동원된 후 4년만에 고향인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 것이다.

 

이들 돌고래 2마리는 해상 가두리에서 야생 적응훈련을 거친 뒤 2009년부터 서울대공원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제돌이'와 만나 7월쯤 완전히 제주바다로 돌아간다. 

 

이날 수송에는 서울대공원 수의사를 비롯, 퍼시픽랜드 사육사, 돌고래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가했다.

 

나머지 2마리(태산이, 복순이)는 몸(입)의 기형적 구조로 인해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져 위탁관리된다. 자연상태에서 먹이사냥이 쉽지 않고 심리적 불안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대공원으로 이송 예정인 2마리는 8일 오후 5시 퍼시픽랜드를 떠나 밤 10시 15분쯤 아시아나 항공기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튿날인 새벽 2시쯤 서울대공원에 도착할 예정이다.

 

돌고래들의 방류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비용문제가 남아있다.

 

동물자유연대가 돌고래들의 자연방류에 필요한 훈련비용 일체를 시민 모금을 통해 마련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어렵사리 자유를 찾게 된 돌고래들이 가족들을 만나 살 수 있도록 대국민 모금에 함께 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핫핑크돌핀스도 성명에서 "남방큰돌고래들이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방류에 필요한 비용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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