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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념' 임흥순 감독, 제주언론 특별시사회 겸해 도민과 간담회

다음달 3일 개봉하는 영화 '비념'의 임흥순 감독이 제주도를 찾았다. 임 감독은 18일 오후 제주CGV에서 열린 시사회를 겸한 간담회에 참석해 제주도민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임 감독은  “영화에 강정마을 이야기도 나오는데, ‘강정마을’이 현재 제주도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며 “제주4‧3이 과거의 모습이었다면, ‘강정마을’을 통해 현재의 제주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동료들과 함께 한라산을 가자고 해서 제주도에 온적이 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제주지역에 퍼져 있는 일제시대 유적을 구경하고 난 뒤 2009년 제주지역 4‧3사건을 겪고 힘들어 하시던 할머니들을 만나게 됐다. 그게 계기가 돼서 영화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화 작업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제주도의 경우 4‧3사건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지점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한 이야기보다 하지 못한 이야기가 더 많다”며 “특히 강상희 할머니는 영화에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침묵이 가슴속에 더 많이 와 닿았다”고 덧붙였다.

 

다큐멘터리 영화 ‘비념’의 배급을 맡은 (주)인디스토리 측은  4월3일 서울, 전주, 대구, 부산 등지에서 영화를 동시 개봉한다. 18일 제주 시사회에 이어 20일엔 서울에서 언론을 상대로 시사회를 갖는다.

 

임 감독은 ‘비념’ 제작을 위해 2년 4개월 동안 카메라에 제주 구석구석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 묻힌 역사와 기억들과 나무와 돌과 바람과 숲을 담았다. 바람 한점, 돌멩이 하나에도 제주섬의 오랜 한숨과 깊은 설움이 서려 있음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비념’은 이미지와 사운드를 중심으로 만든 예술다큐멘터리다. 제주4·3과 제주 강정마을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비념은?=제주에서 무당 한 사람이 요령(방울)만 흔들면 기원하는 작은 규모의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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