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판단과 예측을 보여주는 경기실사지수(BSI)가 최저치를 향해가고 있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1일 발표한 '2012년 9월 제주지역 기업경기 및 자금사정 조사'에 따르면 9월 업황 BSI는 81로 전달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BSI는 100을 웃돌면 기업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아진 것으로 풀이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BSI가 기준치인 100에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은 경기에 대한 기업들의 심리가 그만큼 나쁘다는 뜻이다. 2010년 이후 기준치 100 이상을 웃돈 적이 없다.<도표> 9월 중 업황 BSI는 여름철 관광성수기가 끝나면서 관광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채산성과 자금사정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하락했다. 비제조업(86→81)은 음식점 및 숙박,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 관광관련 서비스업(93→86)을 중심으로 채산성이 다소 악화되면서 5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84→82)은 비금속광물제품(92→85) 업황이 부진해 2포인트 떨어졌다. 매출 BSI(89→93)는 비제조업이 오르면서 8월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
출범 3년째에 접어든 민선 5기 제주도정에 대한 도민들의 평가는 긍정적 의견이 우세한 반면, 도의회에 대한 평가는 부정적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MBC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 우근민 지사의 도정업무 수행 능력에 대해서는 '대체로 잘함' 42.5%, '매우 잘함' 6.0%로 긍정적인 답변이 48.5%로 조사됐다. '대체로 잘못한다'는 응답은 29.3%, '매우 잘못함'은 8.6%로 37.9%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무응답은 13.6%였다. 긍정적 평가는 우 지사 취임 초기 48%대에서 1년 전 다소 하락했다가 소폭 상승한 결과다. 올해 초 설날 여론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3.6% 증가했고 부정평가는 5.3% 감소했다. 긍정적인 평가는 60대 이상과 서귀포시 지역에서, 부정적인 평가는 자영업자와 옛 제주시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의회의 역할 수행 평가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47.4%로, 긍정적인 평가 41.1%보다 높았다. '매우 잘한다' 는 응답은 4.3%, '대체로 잘한다' 는 응답은 36.8%로 나타난 반면, '매우 잘못함' 9.5%, '대체로 잘못함' 37.9%로 조사됐했다. 긍정적인
▲ 지난 달 26일 농업성공대학 하귀농협 캠퍼스에서 이영민 EM센터 이사장을 초빙, '친환경농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고 있다. 제주시와 제주농협(본부장 강석률)이 운영하고 있는 농업성공대학이 수강생들의 참여 열기로 가득하다. 농업성공대학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농산물 세계시장 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제주농업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농업인 육성을 통해 농가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지난 6월 5일 개강했다. 직전 농협제주본부장을 지낸 김상오 제주시장이 제주농협과 손을 잡고 의욕적으로 시작해 개강 이전 부터 관심을 모았다. 8개 지역농협에서 수강생 550명을 대상으로 자기개발, 농업기술, 농산물 유통 등에 대한 강의를 6개월 동안 총 50시간에 걸쳐 8개 캠퍼스별로 진행하고 있다. 농업 관계자, 연구기관, 대학교수 등 각계 농업 분야 권위자를 초빙해 강의와 질의 응답 방식으로 맞춤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의를 했던 제주대 현해남 교수는 "농업인들이 낮에 일하고 저녁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수강해야 하기 때문에 수업이 제대로 진행될 지 걱정했었다"며 "하지만 막상 강의가 시작되자 농업인들의 수
제주도에서 거둔 국세가 전체의 0.26%, 울산의 18분의 1 수준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1일 국세청이 발표한 2011년 지역별 세수실적을 보면 제주는 4천658억원이다. 국세청 전체 세수 180조153억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0.26% 수준이다. 법인세수는 690억원이었다. 서울지방국세청이 거둔 국세는 62조6천12억원으로 제주도보다 134배 많았다. 세목별로는 대기업 본사가 많은 덕에 법인세수가 27조4천53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제주와의 격차는 398배에 달했다. 경기도의 국세 징수는 19조4천297억원으로 2위, 울산이 8조2천644억원으로 지역별 세수 3위를 지켰다. 전남(5조1천522억원), 부산(4조8천202억원), 충남(4조7천21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 고복경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뒤 지난 8월 31일 고향 제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제이누리 DB 제주 출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5.한국명 고보경)가 세계아마추어팀골프 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30일 터키 안탈리아의 글로리아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개인전 4라운드에서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아마추어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최종일 4타를 줄이며 일찌감치 승부를 굳히면서 ‘아마 최강’임을 입증했다. 프로 전향을 앞둔 김효주(17·대원외고)는 개인전 우승은 놓쳤지만 한국의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다. 김효주는 마지막 날 고전끝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쳐 이븐파 72타를 써냈고,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백규정(현일고)은 개인전에서 공동 8위(3언더파 285타), 김민선(이포고)은 공동 18위(1언더파 287타)에 자리했다. 한편 한국은 각 팀의 가장 낮은
▲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Joins=연합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 제주 표심은 초박빙 접전으로 나타났다. 야권 단일 후보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제주MBC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맡겨 지난 달 25일부터 이틀 동안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대선 후보 지지도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2.4%로 가장 앞섰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 27.8%,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23.3% 순으로 조사됐다.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야권후보가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 박근혜 후보가 46.3%, 문재인 후보가 47%로, 초박빙 접전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에도 박근혜 후보가 47%, 안철수 후보가 48%로 오차범위내 예측불허 접전으로 예상됐다.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는 문재인 53.1%, 안철수 38.5%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높게 나타난 것과는 다른 결과다. 제주지역 새누리당 지지자의 58%가 문재인 후보를 적합하다고 한 반면 안철수 후보는 32.4%에 그쳐 일
▲ 지난달 29일 오후 10시26분께 제주시 구좌읍의 한 떡집에서 보일러 기름이 도로 등으로 유출돼 주차 중인 차량이 불에 타는 화재가 발생했다. 추석 연휴에 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1일 새벽 1시 5분께 제주시 건입동 주택가 도로에 주차된 A(74)씨의 개인택시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차량 내부와 바퀴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2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새벽 3시 50분께 제주시 이호2동 모 복지관 주차장에서 치킨 재료 배달 차량인 B(55)씨의 1t 냉동탑차에서 불이 나 엔진과 바퀴 등을 태웠다. 이 불은 옆에 세워 둔 승용차량까지 옮겨 붙어 275만원(소방당국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방화가능성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9일 오후 10시26분께 제주시 구좌읍의 한 떡집 건물 외벽에 설치한 보일러에서 하수구로 누출된 기름에 불이 붙어 5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 불로 하수구에서 10여분간 불길이 치솟아 건물 앞에 세워둔 떡집 주인 문모(64)씨의 소렌토가 불에 탔다. 또 기름이 누출된 건물 외벽의 보일러와 LP 가스통 1개, 에어컨 실외기 1개가 불에 타 모두 500여만원(소방당국
제주해역과 동중국해의 해양자원, 해양환경, 기후변화연구 등 종합적인 연구를 담당할 제주국제해양과학 연구·지원센터가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들어선다. 1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구좌읍 행원리 940-3번지 3만2006㎡(9681평) 센터 부지를 최근 매입했다. 센터는 국비 197억원을 들여 건축연면적 7147㎡(2166평)에 연구시험시설, 기숙시설,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내년 3월 착공, 2014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센터엔 35명의 연구인력과 15명의 지원인력이 상주하게 된다. 지역 연구기반구축, 국제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해양바이오 에너지 개발, 기후변화 및 해양환경변화 모니터링 등의 연구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국제기구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경기도 안산에 본원을 두고 국내 4개 분원과 6개국에 해외 연구센터를 두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해양과학연구기관이다. 1973년 KIST 부설 해양연구소로 출발해 한국해양연구원으로 있다가 올해 7월 국토해양부 산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으로 명칭을 바꿨다. 인원 1304명에 박사급 연구원만 357명을 보유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qu
▲ 양영근 제주관광공사 사장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가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1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마' 등 5단계 등급 가운데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제주관광공사는 28일 공사 출범 4년2개월 만에, 경영평가 4회째 만에 ‘가’ 등급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신설공기업으로서 유례가 드문 사례라고 밝혔다. 전국 219개 지방 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가' 등급을 받은 기업은 제주관광공사를 비롯해 서울메트로, 대전도시공사, SH공사, 부산시설공단(광역) 등 25개였다. 제주개발공사는 '나' 등급을 받았다. 행안부는 지난해 8월 '2012년도 지방 공기업 예산편성 기준'을 개정하면서 기존 '우수', '보통', '미흡' 3단계로 나누던 평가 등급을 '가~마' 5단계로 세분한 뒤 성과급 지급을 차등화하도록 했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등 3개 분야를 비롯, 종합적인 기업운영전반을 평가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 △공격적 해외세일즈를 통한 ‘해외 관광영토 확장&r
강두철 제주은행 부행장(왼쪽)과 고충석 이어도연구회 이사장이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은행(은행장 허창기)과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이사장 고충석)가 '이어도 지킴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은행은 영업점 창구에서 적금 판매를 통해 고객들에게 이어도가 제주도의 부속도서이고, 우리의 영토임을 적극 알리는 홍보활동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은행은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창립 43주년 기념으로 이어도 지킴이와 관련한 공익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기부금을 조성, 출연하는 '이어도사랑 적금'을 지난 19일부터 출시, 판매하고 있다. 이어도사랑 적금은 만기 해지시 '세금납부 후 지급이자의 2.0%'를 은행이 부담하는 금액과 기부금 출연을 신청한 '고객의 1천원'을 합해 고객과 은행이 기부금을 공동으로 출연하는 적금이다.
4.11 총선 당시 허위사실 유포와 법정선거비용 초과 사용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장동훈 전 제주도의회 의원이 보석으로 석방됐다. 제주지방법원은 28일 "장동훈 피고인이 신청한 보석이 받아들여져 오늘 오후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피고인이 혐의사실을 대부분 인정,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장동훈 전 후보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8일로 예정됐던 선고 공판은 다음달 12일 한 차례 더 심리를 연 뒤로 미뤄졌다. 무가지 살포 혐의 등으로 장 전 후보와 함께 구속 기소된 H씨 등 2명도 보석으로 석방됐다. 4.11 총선에서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했던 장 전 후보는 총선 이틀 전인 4월 9일 제주시 한림 오일시장에서 유권자들에게 "후보를 사퇴하면 30억원을 주겠다고 했다.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직을 주겠다고 했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가 허위사실유포 혐의로 지난 7월 5일 구속됐다.
읍·면 지역 외벌이 부부, 아버지가 고졸 이하 학력의 가구가 다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지역, 부부경제활동 및 학력수준 등의 변수들이 출산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출산장려 정책 방향 설정에 활용하기 위해 올해 1~9월 상반기 출산 가구의 약 92.5%인 2846가구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출생아는 3077명으로 추정된다. 조사 결과 조사대상 가구의 75.6%가 동(洞)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맞벌이 가구는 39.9%, 아버지의 학력수준이 대학교 졸업인 경우가 67.2%다. 다문화 가정은 4.4%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 지역에 출산아 집중현상(출생아의 63.4%)이 두드러졌다. 셋째아 이상 출산 비중은 읍·면(22.3%)이 동(18.2%) 지역보다 높아, 읍·면 지역 가구에서 다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경제활동과 관련해서는 외벌이 가구 비율(56.2%)이 맞벌이 가구 비율(39.9%)보다 높았다. 셋째아 이상 출산 비중 또한 외벌이 가구(21.6%)가 맞벌이 가구(15.8%)보다 높아 외벌이 가구가 다출산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지역이 이 같